200자평
‘김 대리’라는 30대 남자 직장인을 주인공으로 설정, 시나리오 쓰기에 필요한 여러 가지 노하우를 이야기 형식으로 전달한다. 김 대리는 취미를 투잡으로 바꾸어 보려는 야심으로 시나리오 작가가 되기 위해 좌충우돌 실수를 거듭하며 노력한다. 책은 김 대리의 학원 선정과 시나리오 작법, 공모전 응모 등을 따라가며, 중간 중간 한국 영화계에 대한 다양한 상식을 소개한다.
지은이
오해근
엉뚱한 상상하기를 좋아하여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말을 들으며 자란 오해근은 서울 예술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몽압(夢壓)>으로 ≪생각과 느낌≫ 제9회 소설 부문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데뷔했다. 한국방송작가교육원에서 드라마 과정을 수료한 후, 현재 드라마, 시나리오 외에도 시, 소설, 만화 스토리 등 다양한 글쓰기를 하고 있다.
차례
김 대리 프로필
김대리의 고백
김 대리의 고민
야∼ 새해 닷!
이크∼ 또 지각이군!
엄마와의 실랑이
동생만도 못해!
뭘 하지?
시나리오 작가들의 삶을 엿보다
고등학교 동창을 만나다
그깟 거, 어디 나도 한 번 써봐?
친구의 작업실을 찾다
작가공부를 하기로 결심하다
이런∼ 등록이 마감되다니!
여기가 바로 작가 교육원이란 말이지.
라이프 플랜을 세우다
시나리오 쓰기의 즐거움
드디어 자기 계발이 시작되다
무엇을 쓸 것인가?
콘셉트가 중요하다고?
운명의 장난
무료하던 직장생활에 활력을 느끼다
매력적인 인물이라…
가슴에 콱 박히는 대사
고군분투, 시나리오 쓰기
아하, 플롯이 문제였어
야호! 설날이다
고비! 포기해, 말아?
삶의 의미를 잃은 김 대리
황당한 경험을 하다
드디어 한 편을 완성하다
가자, 공모전을 향해!
뭐시라?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축구와 마찬가지, 초반 5분을 공략하라
그녀를 만나다
구성의 묘미를 아는가?
소질이 있다!
자신감 붙은 김 대리, 공모전에 도전하다
TIP
스크린 쿼터에 관하여
한국인의 영화 실태 조사
한국 영화 역대 흥행 순위
한국인이 좋아하는 영화 100선
한국인이 좋아하는 영화음악 100 선
시나리오 작가란?
시나리오 교육 기관
사이버강좌
시나리오 용어
영화 속, 명대사
공모전 소식
각종 영화제
책속으로
몇 년 동안 우리나라 영화시장이 급부상하면서 매스컴에서는 한국영화 천만관객 돌파 기사가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방화 (邦畵)라는 말을 내세워 우리나라 영화를 찬밥 취급하던 시대가 아니란 말씀이지요. 우리나라 사람들,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영화보기라고 답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저, 김 대리도 영화 보기를 취미로 두고 있으며,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서른이 되는 뜻 깊은 해를 맞아 20대일 때와는 달리 뭔가 뜻 깊은 일을 해보려 추진 중입니다. 뭐냐고요? 저도 글이라는 것을 한 번 써보기로 마음먹었답니다. 더 이상 관객으로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를 해 보고 싶다는 얘기지요.
몇 년째 경기불황이 이어오면서 투 잡, 쓰리 잡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고, 이에 걸맞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저라고 뭐, 못 할 것 없잖아요? 자기 계발은 물론, 인생을 좀더 보람되게 살기 위해 저, 김 대리도 글쓰기를 시작해 보겠다 이 말이지요.
자, 그럼 지금부터 스타트합니다요.
_ “김 대리의 고백” 중에서